설소대 수술과 어눌한 발음의 연관성

혀 짧은 소리
설소대 수술이 필요할까요?

체크리스트
또래에 비해 유독 혀 짧은 소리가 난다
‘ㅅ’ 발음이 부정확하다
혀의 움직임이 불편하다
3가지 항목이 모두 해당되신다면 설소대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설소대란?
혀 밑에 위치하고 있는 힘줄로
설소대가 과도하게 짧을 경우 혀의 움직임을 방해해
발음이 부정확해질 수 있다.

이와 같은 문제로 설소대 수술을 고민하는 분들이 잦지만
평소 혀의 움직임이 불편할 정도로 설소대가 짧았던 사람이 아니라면
수술 이후에도 눈에 띄는 발음 개선 효과를 얻긴 힘듭니다.
그렇다면 내 발음 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?

1. 조음 위치 교정
발음을 할 때 혀를 잘못된 위치에 두게 되면 혀 짧은 소리가 날 수 있는데,
언어 치료를 통해 조음 위치를 교정하면 수술 없이도 발음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.
예) ㄹ을 ㄷ으로 대치하여 발음
‘바담이 불어’
‘머디가 아파’
해주세요->해주thㅔ요

2. 발성 습관 교정
발성에 따라 혀의 위치는 달라지는데, 특히 모음 발음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.
‘이’라는 발음을 할 때 강한 발성으로 소리를 내며 혀가 긴장한 상태가 되고 혀 끝도 약간 올라갑니다. 그러나 ‘이’를 낮고 작은 발성으로 소리 내게 되면 혀의 긴장이 풀리고 혀 끝도 내려가 정확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.
즉,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게 발성하는 습관이 발음에도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.
이처럼 대부분의 발음 문제는 평소 말할 때 혀의 위치나 발성습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설소대가 매우 짧은게 아니라면 설소대 수술 이전에 음성언어치료를 통한 발음호전을
부정확한 발음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합니다.
출처: 이데일리